음성군장애인복지관장 A(61)씨가 수년간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무실 등에서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복지관 여직원 20여명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18일 해당 복지관에서 퇴직한 피해 여직원이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전모가 드러났다.
A씨는 여직원들이 결재를 받기위해 자신의 집무실로 오면 가슴, 배, 얼굴 등을 만지는 등 못된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20여 명 가운데 10명은 이미 퇴사했고 이 중에는 임산부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재 여직원들에 대한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선 “상호 동의하에 이루러진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모 종교 성직자이어서 성추행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역사회에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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