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곧 추진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곧 추진
음성군, 정부안 확정된 상태 밝혀
  • 음성뉴스
  • 승인 2017.12.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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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음성 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추진될 것으로 알려져 음성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음성군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발전소 추진업체인 한국동서발전의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정부안이 확정된 상태이며 국회에 보고와 공청회를 거쳐 오는 12월말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발표만 남겨둔 상태이다.

최종 결정은 이달 말게 발표될 예정이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던 당진에코파워 석탄발전소를 천연가스발전소로 전환해 전기 수요가 더 많은 음성에 신축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발전소 예정부지는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 20여만㎡이고 이곳에 1천㎾급 발전용량의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1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천연가스발전소가 거립되면 3천400억 원의 지역업체 및 주민참여 효과가 발생하고 4조7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2만8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천400여 명의 발전소 및 협력업체 상주인구가 들어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음성군은 천연가스발전소 유치를 위해 민간주도 천연가스 발전소 추진위원회(위원장 조광연)를 구성하여 2014년부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 1만여 명의 동의를 얻고, 각 기관, 사회단체 명의로 중앙부처에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하였으며, 2015년 1월에는 한국동서발전과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MOU를 체결하여 발전소 유치에 대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그러나 2015년 수립된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천연가스 발전소 신규물량이 반영되지 않아 유치활동이 다소 소강상태에 있었다.

음성군은 문재인정부 들어 탈원전, 석탄화력 발전소 폐지와 천연가스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에 따라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TF팀을 가동했다.

수차례 산업통상자원부 방문, 기획재정부장관 면담등을 통해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천연가스 발전소 신규물량이 없을 경우 석탄화력 발전소 전환 물량을 음성군에 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1,000MW급 2개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가 음성에 들어서게 되면 중부권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발전소 관련 협력업체 입주로 현재 추진이 지지부진한 용산산업단지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약 2조원의 투자로 직ㆍ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물론 지방세 증가로 군재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관련 상주인력이 2,400명으로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게 되면 약 5,000~6,000명 정도의 인구증가가 예상되며 낙후된 음성읍 발전은 물론 중부권의 핵심도시 15만 음성시 건설을 조기에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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