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낙엽
금주의 시
  • 음성뉴스
  • 승인 2017.11.22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정현 시인.시갈골
어깨 위로 잎이 떨어진다
커다란 가로수 잎
다음은 네 차례라며
펄럭펄럭 웃는다

맞아! 미련 없이 놓고
세상 이치 따라
웃으면서 가야지

눈에 그려지는 추한 얼룩도
가슴에 새겨진 진한 미움도
기억 속에 남아있는 원망도
그리움에 애끓는 사랑도
다 놓고 툭~
그렇게 가야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