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낙엽
금주의 시
  • 홍다선
  • 승인 2017.11.08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홍다선 시인.
나이만큼이나 늘어나는 뱃살
건강에 위험 신호라는데
뷔페만 가면 무너지고 만다

오늘도
먹고
또 먹고
그와 말만 해도 꽃이 핀다

공원길 곱게 물든 낙엽
발밑에서 소곤댄다
낙엽 편지 주고받던 그 오빠
얼굴엔 빠알간 단풍 들어
고개를 못 들었었는데
이제는
머리에 억새 서걱이겠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