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종화 시인.시갈골.나 서울에서 끌고 내려온 희망의 짐 못 풀고 있다 아이들아! 목놓아 불러도 이 빠지고 절뚝거리는 마을에선 대답이 없다 도시의 학교운동장에서 뛰어다니는 웃음 한 바가지 담아와 마을 논밭에 뿌릴까 아이들 웃음 피어나면 못다 푼 짐 마저 풀고 이 마을에 아이 낳아주고 싶다 병들어 누운 마을 끌어안고 별 같은 아이 만들어 잠조차 빼앗겨 동터 오기만 기다리는 무릎에 안기고 싶다 저작권자 © 음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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