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는 공무원 존중돼야
능력있는 공무원 존중돼야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0.12.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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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지금 세계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없다.대기업이나 공공기관들도 하나같이 무한 경쟁을 하며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울림의 사회가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사회이긴 하나 살아남기 위해서 기업은 기업대로 개인을 개인대로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살아가고 있다.
 

어울림의 사회는 긍정적으로 나아가면 좋은 현상이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서로의 발전이 아닌 사회 전체가 침체될 수도 있다.
 

경쟁사회에서는 패배자와 승리자가 존재하고 패배자에게는 그 누구도 눈길을 주지는 않지만 그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어울림의 사회는 모든 발전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서로가 모두 침체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대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경쟁사회가 보편화되고 있다.
 

지구가 만들어지고 많은 생명체들이 탄생하면서 경쟁에서 뒤처진 생명체들은 자연히 도태되었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경쟁에서 패배한다면 사라져야 하는 게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연말 음성군 인사를 앞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종전까지 행정직 위주의 인사가 되다 보니 자연적으로 기타 직급들은 승진 인사에서 소외되어 항상 불만의 소리가 제기됐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능직 공무원 직급을 상향조정 하는 등 조직개편에 대한 관련 조례안을 개정하기로 했으나 그래도 기능직 공무원들은 더 넓은 승진 기회 제공을 희망하고 있다.
 

물론 음성군 공무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행정직 공무원들의 항변이 있겠지만 이제 시대 변화에 따라 공직사회 인사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이 말은 행정직에 차별을 두자는 것이 아니라 행정직이나 기술직이나 차별 없이 동일한 선상에서 인사를 해야 된다는 말이다.
 

군청 내 기술직에서 하는 말이 있다. 서기관 자리가 기획감사실 한 자리만 있을 때에는 행정직들이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며 열심히 하였으나 이제는 주민생활과가 서기관으로 한 자리 더 생겨 행정직은 과장 승진 이후 가만히 있어도 서기관을 하고 나간다는 말을 하는 등 행정직들이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공직사회 발전을 가로 막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즉 적당히 일하고 부하직원들에게 인심을 잃지 않기 위해 대충대충 업무 처리 등으로 음성군의 항구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음성군도 공직사회에 경쟁을 시켜야 한다. 행정직이나 기술직을 망라하여 같은 실력이라면 누구나 승진 계획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직개편도 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직 공무원도 4급인 서기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제한 규정이 풀려야 할 것이다.
 

음성군도 이제는 인사행정도 변해야 한다. 능력있는 사람이 뽑혀야 한다. 농경시대에는 점잖은 사람이 유리했지만 경쟁사회에선 스피드가 있는 사람이 승리할 수 있다. 행동이 민첩해야 하고 근면해야 되며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즉각 처리하는 등 두뇌회전이 남보다 빨라야 할 것이다.
 

음성지역사회에서도 이런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이다. 연공서열도 중요하지만 능력 있는 사람이 대접받는 인사시스템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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