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꽃
애기똥풀꽃
금주의 시
  • 조순례
  • 승인 2017.04.0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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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순례 시인.시갈골
첫아기 낳고 똥 꽃봉오리
만지게 되었지
귀여운 아기 똥 꽃
향기 나는 노랑 똥 꽃

울 엄마도 날 예쁘다고
노랑꽃 똥이라고 웃으셨겠지

산 아래 길가에 모여
병아리 떼처럼 종알거리며
연약한 허리 흔들고 있네
노랑나비 모여들어
봄 잔치 차리네
엄마들 노래 불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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