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옥 시인. 짓시회.봄으로 가는 길목 봄맞이 대 바겐세일 봄 처녀가 펄럭거린다 백화점 벽에 걸린 현수막 화려하다 표정 없는 마네킹은 벌써 봄옷으로 단장하고 호객행위 중이다 내 인생도 30% 바겐세일 할까 한번 가면 그뿐인 삶 우는 귀퉁이가 있으면 웃는 귀퉁이도 있는 것처럼 삶은 질기고도 질긴 겨울 꽃샘바람은 가슴을 시리게 한다 다시 꺼내 입은 겨울옷이 따뜻하다 저작권자 © 음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성뉴스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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