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 창간 13주년을 맞아
음성뉴스 창간 13주년을 맞아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6.10.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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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음성뉴스가 창간 13돌을 맞았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2003년 '군민과 함께하는 신문'이란 사시로 출범한 음성뉴스는 13년이란 세월을 음성군의 크고 작은 소식을 전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음성뉴스는 지난 세월을 군민들과 영욕을 함께하며 지역의 대변자로 지역의 파수꾼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13년이란 세월은 강산이 한 번 변하고 또한 3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볼 때 어찌 보면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기나긴 시간 동안 음성뉴스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는지 자문하여 봅니다.

음성뉴스는 그동안 사실(fact)에 기초한 정확한 분석과 발 빠른 보도와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는 따뜻한 기사로 지역민과 호흡하며 언론의 사명을 다해왔는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군정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는지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군정 발전에 동반자 역할을 해왔는지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면서 음성뉴스 창간을 맞아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볼 때라 생각됩니다.

지방 언론은 주민들의 목소리로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언론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사표현의 도구가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방 언론이 살아야 올바른 지방 자치의 정착과 건강한 지역사회가 구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성뉴스는 그렇게 한다고 매번 다짐을 하면서도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는 바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언론계도 변화의 바람이 크게 불고 있습니다.

한국의 오랜 관행으로 자리 잡은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문화를 바꾸게 될 강력한 법집행인 '김영란 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에 관한 법령)이 9월 28일부터 시행으로 우리 사회는 이제 투명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종전까지 관행이라는 악습이 어느 정도 묵인된 사회였다면 이제는 정말로 정직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마련이라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로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로의 진입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시행도 하기 전에 헌법재판소에까지 가야했던 '김영란 법'은 이제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리 언론도 지금까지 관행이라 여겼던 여러 미숙했던 부분도 사라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앞으로 공정한 문화가 정착되고 부정부패가 사라지는 민주사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국내 지방 언론은 경영상의 여러 어려움 등 주변 여건이 점점 나빠지고 취재 현장도 만만치 않아 각 신문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 음성뉴스도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론도 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살겠으며 군민들의 눈높이에서 성실히 취재하여 군민들에 부응하는 신문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습니다. 언론도 또한 같습니다. 군민들의 뜻을 헤아려 지역 발전과 군민화합에 도움이 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창간 13주년을 맞아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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