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공직자 해외출장·연수 잇따라
가정의 달 공직자 해외출장·연수 잇따라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6.05.03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내에는 어버이날과 어린이 날 등 각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는 가운데 지역의 핵심 인사라 할 수 있는 선출직 공직자 및 일부 공직자들이 해외 출장과 해외연수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해외 출장이나 해외연수를 나갔거나 나갈 공직자는 이필용 음성군수를 비롯한 남궁유 음성군의회의장 등 6명(한동완, 이상정 의원 제외)의 군 의원, 고병일 음성교육장 등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필용 음성군수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유엔 본부와 캘리포니아 주 다뉴바(Dinuba)시를 방문한다.

이필용 군수는 관내 초?등학생 4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3명 대학생 3명 등 학생 17명으로 꾸려진 학생 방문단이 1일부터 6일까지 유엔본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 시내 박물관, 콜롬비아 대학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초·중·고생 방미 경비는 이 군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음성장학회가 지원하며 대학생은 소속 학교 장학금을 지원받아 방문한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지난 2011년부터 연례행사로 매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남이 이어져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이어 이필용 음성군수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뉴바시를 방문, 에밀리오 몰랄레스(Emilio Morales)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음성군과 다뉴바시는 지난해 4월 29일 미국 다뉴바시에서 경제?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후 10월 27일 시장 일행이 음성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다뉴바시는 한인 미국 이민사에서 미국 본토 최초 정착지이며 1920년 3월 3일 미국 최초로 3?1운동을 전개한 곳이다.

음성군의회도 5월 3일부터 1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 동부 도시를 대상으로 공무국외 연수를 실시한다.

음성군의회에 따르면 군 의원들은 뉴욕ㆍ워싱턴 등을 방문하여 시찰 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 시책(의회ㆍ로컬 푸드ㆍ교육시설ㆍ지역축제 분야)과 시설을 견학하고 우수사례에 관하여 현지 기관과 의견 교환으로 음성군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군 의회는 페어팩스 카운티 의회를 방문하여 선진의회의 의정활동 상황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뉴욕에 소재한 트레이드 조 마켓에서 현지의 로컬 푸드 판매장 운영과 유통 시스템에 대하여 음성군의 로컬 푸드 운영과 비교해 본다.

또한 보스턴의 지역 축제에 참여하여 우수 사례들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번 공무 해외연수에는 음성군 제1선거구 한동완 의원과 이상정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군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군 의원 해외 연수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거 공약을 하여 일행에서 빠지게 됐다.

남궁유 의장은 “공무 국회 연수는 선진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선진 의식을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미국의 선진 의정과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음성군의 현안 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폭넓은 경험과 창의적인 사고로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해 군정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직 공직자들의 해외 출장 및 해외 연수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각은 보는 관점에 따라 제 각각이어서 섣부른 평가는 유보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